11월 서울 원룸 월세 72만원…강남구 97만원 '최고'

기사등록 2025/12/30 08:50:19 최종수정 2025/12/30 09:02:37

원룸 평균 월세 2.7% 상승

[서울=뉴시스] 11월 다방여지도. (그래픽=다방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달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선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월세, 전세보증금 1위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1월 다방여지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11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평균 월세는 72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063만원으로, 10월과 비교해 월세는 2만원(2.7%) 올랐고 전세보증금은 394만원(1.8%) 내렸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곳 중 9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가장 월세가 비싼 곳은 강남구가 97만원(135%)으로 서울 평균보다 25만원 비쌌다. 강남구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평균 월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서초구 90만원(125%), 용산구 86만원(120%), 영등포구 79만원(110%), 광진구 79만원(109%), 금천구 78만원(108%), 강서구 75만원(105%) 등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6062만원(124%)으로 4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2억5402만원(121%), 성동구 2억4900만원(118%), 용산구 2억4161만원(115%) 등 10곳의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전월대비 월세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노원구(46만원)로 25.6% 올랐다. 전세보증금은 도봉구(1억2773만원)가 15.1% 상승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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