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최근 환율 상승세에 따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수요 증가과 함께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USDC·USDS)의 10월 거래 규모는 2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지난 6월 7조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7월에는 11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 8월에는 12조1000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다 9월에는 16조90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환율 상승 흐름과 유사하다. 원·달러는 지난 6월 평균 1365.15원에서 7월에는 1376.92로 올랐다가 8월에는 1389.86원으로 더 뛰었다.
이어 9월에는 1392.38원으로 상승한 환율은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424.83원과 1460.44원으로 더 올랐다.
시장에서는 환율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 대체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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