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만든다"…남양주시, 유니세프에 인증신청

기사등록 2025/12/29 18:11:34
[남양주=뉴시스]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사진=남양주시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보와 실효성 있는 정책 체계 마련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참여, 보호, 존중이 도시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지역사회를 의미하며 인증 시 4년간 아동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한다.

그동안 시는 '아동의 일상이 곧 도시의 미래'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 과정에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 아래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도시, 건강하고 따뜻한 건강도시, 아동과 소통하는 참여도시,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도시를 핵심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어린이 안전승강장 키즈스테이션,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펀그라운드 운영 등 총 30개 중점사업들도 아동친화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에 해당된다.

시는 그동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 아동참여위원회 위촉, 아동친화도시 선포, 아동권리기구 옴부즈퍼슨 구성 등 인증 준비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내년 6월 정도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보완 절차와 현장실사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인증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남양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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