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현장 점검

기사등록 2025/12/29 17:26:27 최종수정 2025/12/29 18:40:23

동서울우편집중국 찾아 마약류 X-레이 판독 및 시약 검사 현장 살펴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열린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에서 과학기술xAI 성과 창출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29일 오후 우정사업본부의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시범사업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수법이 지능화·다변화됨에 따라 검색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이 합동으로 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사업 시행에 앞서 필요한 장비·시설의 설치와 직원의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관세청은 X-레이 판독 및 마약 시약 검사를 담당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의 X-레이 검색기 투입 및 검사 활동 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등 관계기관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함으로써 운영 준비를 마쳤다.

배 부총리는 현장 담당자들로부터 마약류 검사 과정 전반에 대한 검사 인력 운영 및 장비 활용 현황을 보고 받은 후, X-레이 판독 구역과 정밀 검사 공간 등 주요 검사 구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국제우편물 검사 단계별 절차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직원들로부터 마약류 검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약류 차단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배 부총리는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검색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달라"며 "불법 마약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공공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앞으로 첨단기술 기반 마약탐지 X-레이 연구성과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약류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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