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조직개편 실시…"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5/12/29 16:44:58

모의해킹 전담조직 3배 이상 확대

디지털자산·AI 보안 조직 강화 등

[서울=뉴시스] 금융보안원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금융보안원은 고도화된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 환경에 맞는 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 기술을 보유한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모의해킹 전담조직을 6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부서 단위로 확대한다. 국·내외 산재돼 있는 침해위협인텔리전스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권 사이버 위협예방체계 고도화를 위한 조직 확대 개편한다.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보안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AI(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AI전담조직을 부서 단위 조직으로 격상한다.

금융사 자율보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자율보안연구팀'을 신설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데이터혁신센터 조직내 팀을 통합하고, 기능을 개인정보보호부로 이동한다.
 
금융보안원은 조직활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 및 업무성과 중심으로 대규모 인사도 실시했다. 금융보안원 설립 이후 최대규모인 부서장 7명, 팀장 10명 등 총 17명에 대해 신규직책을 부여한다.

특히 전문성 있는 직책자를 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직책자 공모제를 최초로 실시해 부서장 2명, 팀장 4명을 선발한다. 모의해킹 분야(Red IRIS실)의 직책자 전원을 젊고 유능한 화이트 해커 출신 실무형 전문가로 전격 배치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2026년에는 전문적인 모의해킹을 통한 사이버 위협 사전 예방과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 따른 디지털자산 및 AI 보안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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