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수수료 면제, 시정 만족도는 75% 달해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민들이 가장 체감하는 정책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정책 시민체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기 무료 정책은 79.5%가 시민 삶 기여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16일부터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서류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부분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무료화 다음으로는 수목원 개장과 손바닥정원 조성(75.8%), 초중고 운동장·체육관 개방(74.2%)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75.2%가 시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 이유는 정책 추진 방향 공감이 22.0%, 내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이 많다는 응답이 21.8%였다.
내년 시행 예정인 정책 중에서는 대상포진 접종 지원이 79.3%로 가장 기대를 모았다. 미래 성장 시책으로는 격자형 광역철도망구축이 81.8%의 공감을 얻었다. 노후도시 재개발·재건축 정비도 80.4%가 지지했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9세 이상 시민 335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성진 원장은 "생활밀착형 정책 체감도를 높이면서 미래 성장 정책이 시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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