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고교학점제 지원 참여 교원 간담회' 개최

기사등록 2025/12/29 15:05:51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일환

대학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 진로 탐색 지원

[서울=뉴시스] 숭실대는 지난 16일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 참여 교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숭실대학교는 지난 16일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 참여 교원 간담회'를 열어 지난 2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숭실대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교수·학부생·전문가 동문이 고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대학에서 특강과 연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윤재 총장을 비롯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진과 입학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수진의 헌신으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인성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지난 2년간 고교학점제 특강을 진행하며 얻은 현장 경험과 학생 반응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교수진의 한 차례 방문이 학생들에게는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승후 대화고 교사는 고교 현장에서의 고교학점제 운영 경험을 소개하며 "숭실대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전공 몰입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장성연 입학처장은 "2026년에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교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고교-대학-사회 연계 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교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에는 지난 2년간 64개 고교, 총 217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는 5점 만점에 4.72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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