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77.3'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 2~12일 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는 '77.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응답 기업 중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8%, 전 분기와 비슷할 것 63.7%,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은 29.5%로 조사됐다.
내년 1분기 전망 지수 77.3P는 지난 4분기(72.7P)대비 4.6P 증가했지만, 2022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17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나타냈다.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2025년 매출 실적 및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매출 실적은 '연간 목표 달성'(36.4%), '10%이상 미달'(36.3%), '10%이내 미달'(25%), '10%이상 초과 달성'(2.3%) 순으로 답했다. 영업이익은 '10%이내 미달'(40.9%), '10%이상 미달'(34.1%), '연간 목표 달성'(25%) 순으로 답했다.
새해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올해 대비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50%), '소폭 둔화'(31.8%), '올해보다 소폭 개선'(11.4%), '올해보다 뚜렷한 악화'(6.8%) 순이었다. 수출 목표는 '올해 실적 수준'(68.1%), '10%미만 확대'(11.4%), '10%미만 축소'(11.4%), '10%이상 축소'(9.1%) 순으로 답했다.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국내 투자 촉진 정책'(28.4%), '위기 산업 지원 정책'(22.8%),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19.3%), 'AI·첨단산업 육성 지원책'(11.4%), '환율 안정화 정책'(10.2%), 기타 안전·환경 등 규제 완화 등에 힘써주길 원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광양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회복 지원을 위한 시행령 제정 등 정부의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