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올해 발전기금 114억 모금…역대 최고액

기사등록 2025/12/29 14:24:28

윤근 선생 40억 상당 부동산 기부 등

[대전=뉴시스]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는 올 한해 대학 발전기금 114억원을 모금했다고 29일 밝혔다.

73년 대학 역사상 최고액이고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국가거점국립대 중 1위다. 이전 최고액은 지난 2013년 98억원이었다.

지난 3월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윤근 선생의 40억원 상당 부동산 기부를 시작으로 지명실 여사 3억원 유언 공증 등 독지가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또 NI 32억원, 직스테크놀로지 7억5000만원, 계룡건설 2억4000만원, 골프존 2억원 등 기업들 기부도 줄을 이었다.

아울러 김정겸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대학본부 보직자 17명 1500만원 등 대학 구성원들도 동참했다.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기부자 추모 공원을 보유, 기부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 동구 추동에 조성된 추모공원에는 해당 부지를 기부한 '김밥할머니' 고 이복순 선생과 고 성옥심 선생, 고 이현주 선생 등이 안장돼 있다.

특히 김정겸 총장이 취임이후  다각도의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며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 활동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개교 73주년을 맞아 벌이는 제2의 일두일미(一斗一米) 운동 등이 그것이다. 2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면 1952g(충남대 설립 1952년)의 쌀로 보답하는 'RICE UP(라이스 업)! RISE UP(라이즈 업)! 캠페인'이다.

김정겸 총장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 충남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 덕분에 발전기금 모금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사회 참여와 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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