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1단계 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정구 신흥동 일원 '신흥1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가된 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19만6693㎡다. 이곳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공동주택 50개 동, 총 375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각종 부대복리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단지 내부에는 1만2493.1㎡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2308㎡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새롭게 마련된다.
신흥1 재개발사업 부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과 가까운 데다 수인분당선 모란역과 태평역을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강남·송파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출입도 용이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신흥1구역 재개발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며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흥동 일대의 주거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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