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부산대, 정부 추진 사업 초광역 협력 '맞손'

기사등록 2025/12/29 14:13:29

지방대학 육성 · RISE사업 · AI 인재양성 공동 대응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29일 울산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정부 추진 사업에 대한 초광역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양교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가 부산대학교와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등 정부 추진 사업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울산대는 29일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부산대와 정부 추진 사업에 대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대학 간 협력 범위를 시·도 경계를 넘어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RISE 사업을 초광역 단위로 확대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대 AI대학원과 이번에 신설된 울산대 Industrial AX대학원 간 교육과정 운영, 교수진과 학생 교류 등 인적·교육적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대학 간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지역 대학의 공동 성장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주도하는 초광역 협력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AI와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협력을 실질화해 동남권 혁신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초광역 대학 협력 모델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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