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1월 1일부터 WWE 경기 공급
영화, 시리즈, 예능 이어 라이브 콘텐츠 확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모든 주간 및 프리미엄 경기 스트리밍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화, 시리즈, 예능에 이어 라이브 콘텐츠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본격 확장한다는 게 넷플릭스 구상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쇼 WWE는 그동안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존 시나 등 전설적인 슈퍼스타를 배출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해왔다.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는 WWE 일정은 핵심 주간 프로그램인 로우(Raw), 스맥다운(SmackDown), NXT를 비롯해 레슬매니아, 로얄 럼블, 섬머슬램, 머니 인 더 뱅크 등 모든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PLE)를 포함한다.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가 결제 없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다시보기 서비스와 WWE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활용해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는 그간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라이브 특유의 묘미를 모두 갖춘 WWE는 넷플릭스만이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회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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