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 현금 5억원 든 가방 훔친 일당,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25/12/29 13:13:24

특수절도 혐의…총 5명 중 4명 구속 송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서초경찰서에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5.10.31.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5억원이 넘는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훔친 달아난 남성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승차장에서 한화 5억3000만원의 달러와 엔화가 든 여행 가방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버스 짐 칸에 가방을 싣고 버스에 올랐는데 일당은 짐을 잘못 실었다고 버스 기사를 속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 중 한 명은 피해자와 지인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지난 11일 부산에서, 다음날 나머지 2명을 서울에서 각각 체포했다.

이후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1명은 불송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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