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중, 전북 중학교 첫 'IB 월드스쿨' 인증…도내 세번째

기사등록 2025/12/29 11:54:11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중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이 탄생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화산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중학교 과정인 MYP(중등과정) IB 월드스쿨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화산중은 지난해 3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후보학교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북 지역 중학교 가운데 첫 사례다.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학교는 학생 주도의 탐구 수업과 개념 중심 학습, 과정 중심 평가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화산중은 앞으로 교과 간 연계를 강화한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 성찰 역량을 키우고 학습 과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수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앞서 전주아중초등학교와 영만초등학교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아 화산중은 도내 세 번째 IB 월드스쿨이 된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화산중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중학교 교육에서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실제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IB 월드스쿨을 거점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웅택 교장은 "학생이 질문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을 일상화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을 꾸준히 바꿔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탐구 수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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