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AI 분야 '국비 302억' 확보…11개 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5/12/29 11:29:10
[춘천=뉴시스] 강원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도는 내년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시대를 연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11개 사업, 국비 302억원을 확보하며 미래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산 반영에 따라 총 사업비 2605억원 규모의 AI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 5개 사업에 국비 155억원이 포함되며 AI 기반 산업 전환의 실행력이 크게 강화됐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의료·제조 등 지역 주력 산업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의료·헬스 분야에서 국비 196억원을 확보했고 지역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제조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국비 92억원도 신규 확보했다.

도는 '강원형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형 AI 국가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획과 준비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AI를 강원 특화 산업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이 강원형 AI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강원을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로 성장 시키는 데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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