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불식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
김 회장은 "미국발 관세 전쟁, EU의 비관세 장벽,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과 투자가 큰 부담을 겪었고, 인구구조 변화로 내수 위축과 저성장이 고착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이 됐고, K-뷰티·K-푸드와 생활·주방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25년을 돌아봤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830만 개 사업체 가운데 약 95%가 소상공인이고 소기업과 중기업은 4.7%에 불과한 압정형 구조에 놓여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생존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소상공인에서 소기업으로,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중기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중소기업 AI전환·활용 지원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소상공인·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규제개혁과 노동구조 혁신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6개를 제안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자강불식의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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