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이상 최대 자정까지 운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심야시간 의약품 공백 해소와 도민·관광객의 의료 편의를 위해 내년에도 제주 공공심야약국을 지속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다.
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공공심야약국을 자체사업으로 지정·운영해 왔다. 2025년 국가사업 전환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농어촌지역 등 의료취약지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우선 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용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내년 4월께 추가 신청을 받아 1개소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주 6일 이상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8~11시다. 다만 동(洞)지역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도는 국가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지역 여건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제도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 약국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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