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 25만원의 역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빚을 내 돈을 풀면 환율과 물가, 부동산이 급등할 것이라고 이미 경고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급 고환율은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극도의 수요 억제 정책 속에서 부동산 가격도 폭등했다"면서 "전세 물량은 사라지고 월세는 급등해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포퓰리즘식 재정 확대는 마약과 같아 끊으면 금단 현상이 따른다"고 덧붙혔다.
그는 "이혜훈 카드로 국면을 넘길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후보자를 겨냥해 "(기획예산처 장관을) 시켜준다고 하냐?"며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자는 17·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고, 20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3선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경제민주화 철학을 바탕으로 최저임금법과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소개했다.
이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선 "오랜 의정 경험을 토대로 출범을 앞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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