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눈물…하차 조세호, 겨울바다 입수

기사등록 2025/12/29 00:00:00
1박2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1박2일' 하차 전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28일 방송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선 조세호와 문세윤, 딘딘이 복불복 게임에 져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5년 1박2일 사랑해주줘서 감사하고, 2026년에도 잘 부탁드리겠다. 1박2일"이라고 외쳤다. 조세호는 "오히려 피곤함이 다 깼다"면서도 "3분 후에 기절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날 멤버들은 시청자 편지를 읽는 시간도 가졌다. 여덟살 초등학생부터 80대 할머니, 외국인 팬까지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진심을 전했다. 80대 할머니가 "목숨 걸고 시청하겠다"고 하자, 딘딘은 눈물을 쏟았다. "힘들 때도 있고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우리 때문에 일주일 버틴다'는 얘기를 들으면 미안하고 고맙다"며 "우리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한 주를 버티게 되는 희망이 된다는 게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세호는 내년부터 1박2일에서 하차한다.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편에선 멤버들이 조세호없이 5인 체제로 촬영에 임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모씨와 친분있다고 주장했다.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세호가 A와 어깨동무하고 음주가무하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인 사이일 뿐,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조세호는 9일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차를 선언했다.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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