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신성장 전략 허브 위한 플랫폼 될 것"[신년사]

기사등록 2025/12/29 11:00:00 최종수정 2025/12/29 11:20:24

"2026년, 새 기술문명 전환점"

"뉴 K-인더스트리 시대 열어야"

민관 함께 할 미래전략 로드맵 제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2.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한경협이 신성장 전략의 허브, 산업체계 재설계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인류가 새로운 기술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며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혁명, 공급망 재편과 기후·인구구조 변화가 국가경제와 산업구조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한국경제 대전환,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낡은 제도는 과감히 버리고 민간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한국 경제가 나아갈 새로운 성장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등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제도 혁신과 민관이 함께 해야 할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며 "정부와 산업계, 국내외 전문가들과 두루 소통하며 신성장 전략의 허브, 산업체계 재설계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다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벤처·스타트업이 국가대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의 청사진을 만들고 실천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의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리딩 국가 도약'을 위한 방안도 밝혔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딩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상질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쉬지 않고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적토마처럼 우리 경제가 힘차게 쉼 없이 달려가길 소망한다"며 "한경협이 앞장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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