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 모 자산운용사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모 자산운용사 측은 지난 7월 "이씨가 2023년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고소인은 이씨가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을 지낼 당시 인천에서 시행될 사업 이권을 주겠다며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직함을 이용해 돈을 빌린 것은 아니라고 고소인의 주장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1년 동안 무보수 명예직인 인천시 비상근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계속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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