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法, 정치검찰 심판해"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선고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을 제거하려고 정치공작을 한 윤석열은 파면됐고 감옥 갔다. 저는 무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의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박 의원은 "저희를 믿어주신 국민과 현명한 심판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이겼다. 앞으로 이러한 정치검찰의 국정원이 되지 않기 위해서 더 개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사법부는 국민의 죽음을 정적 제거에 악용한 윤석열 정치공작을 심판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3년 반 동안 국정원과 국정원 직원, 그리고 저 박지원의 명예는 윤석열, 윤석열 국정원, 윤석열 검찰, 윤석열 감사원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혔다"며 "윤석열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역량을 수십년 후퇴시켰고, 국정원, 검찰, 감사원을 사유화 했다"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안보장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안보를 망쳤다"며 "윤석열과 그 일당의 죄는 끝까지 물어 단죄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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