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겨울철 난방기 부주의 화재 빈번…외출 때 전원 차단

기사등록 2025/12/26 11:23:26
[광주=뉴시스] 소방 11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에서 겨울철 난방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2024년까지 5년간 주거시설 화재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2월) 화재 617건 중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58건으로 나타났다.

기기 종류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가 22건이며 보일러류 11건, 난로류 10건, 전기히터·스토브 9건 순이다.

화재원인은 난방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난방기기 주위에 가연물 방치, 기기 과열·과부하 등 부주의가 60.3%(35건)로 가장 많았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장판·전기요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지 않아야 하며 전기히터 주변에 이불·커튼 등 가연물 두지 않아야 한다.

또 열에 약한 소재와 난방기기 병용 사용을 자제하고 외출·취침 전에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김희철 119대응과장은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난방용품을 이용하면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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