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광주 관측지점 적설량 1.2㎝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크리스마스 당일 광주에 내린 눈이 공식 적설량으로 기록되면서 13년 만에 눈이 쌓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남게 됐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였던 전날 광주 공식 관측지점 적설량은 1.2㎝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광주에 눈이 쌓인 것은 2012년 0.5㎝ 기록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3년에도 크리스마스에는 눈발이 날려 육안 기준 관측은 됐으나, 공식 관측 지점에 눈이 쌓이지 않아 공식 적설 기록으로는 집계되지 않았다.
같은 날 전남 지역 적설량도 담양 3.5㎝, 화순 백야 2.7㎝, 곡성 옥과 2.5㎝, 장성 1.6㎝, 나주·순천 0.4㎝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남 장성·무안·함평·영광·신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 서해안에 1~1.5㎝ 상당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린 눈이 밤 사이 기온이 낮아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