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맥도날드와 '행운기부런 적금' 출시…최고 5.5%

기사등록 2025/12/26 10:18:57

기부문화 활성화…적금 만기 시 일정금액 기부

[서울=뉴시스]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 금융 상품인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 금융 상품인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운 기부런 적금은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의 생활금융 협력에 따른 첫 결실로, 저축과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상품이다.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부금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로 전달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적금에 가입할 때 마다 좌당 1000원을 RMHC에 추가로 기부해 나눔 실천에 동참한다.

 행운기부런 적금의 계약기간은 6개월로 가입 가능금액은 매월 5만원 이상~20만원 이하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기부금 이체 우대 연 1.5%, 하나 첫거래 우대 연 2.0%를 더해 최고 연 5.5%로 적용된다. 적금은 내년 1월 말까지 3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는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에 가입한 전원에게 맥도날드의 맥너겟(1만명), 드립 커피(2만명) 쿠폰을 제공하고 적금 만기 시 기부에 참여하면 빅맥 버거 쿠폰을 '하나원큐' 앱을 통해 지급한다. 한국맥도날드의 대표적인 걷기 기부 행사인 '2026 해피워크' 참여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관계자는 "저축의 성취를 나눔으로 확장하는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손님과 함께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금융을 고도화하고, ESG 실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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