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예식 시설·진행 일괄 지원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 8월 공공예식 '화성소담예식'을 도입한 이후 올해 8쌍의 다문화 부부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소담예식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또는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예식장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성시가족센터 5층 만세홀을 예식장으로 활용해 다문화·외국인 부부, 청년 예비부부 등 화성시 거주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예식을 진행한다.
예식장 이용 시 센터가 보유한 음향시설, 대형 스크린, 조명시설, 포토존·버진 등은 물론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사회자·진행요원, 사진촬영까지 결혼식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청년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의 예비부부가 원활하게 결혼식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공공예식장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기 어려운 부부를 위해 시가 직접 나서서 예식 공간과 기본적인 결혼식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예식장을 운영해 다양한 예비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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