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발 훈풍에 주가↑
SK하이닉스도 1% 상승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뉴욕 증시 강세와 마이크론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 오른 1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7% 상승한 11만2400원에 출발해 오전 중 3.60% 오른 11만51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마이크론발 훈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산타랠리' 기대감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0.28%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 주가는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 인상 소식에 3.77%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효과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황 호조에 힘입어 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19% 오른 5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