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동생 미겔 게레로, MLB 메츠서 2년 만에 방출

기사등록 2025/12/26 10:04:16
[보카 치카=AP/뉴시스] 미겔 게레로의 뉴욕 메츠 입단 당시 사진. 2024.01.1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동생인 미겔 게레로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뉴욕 메츠 구단은 최근 미겔 게레로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는다.

미겔 게레로는 2024년 1월 메츠와 계약금 11만7000달러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으며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발을 들였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현역 시절 강타자로 활약하고, 그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MLB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 중이라 같은 집안의 미겔 게레로도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미겔 게레로는 아버지나 형처럼 성장하지 못했다.

루키리그에서만 두 시즌을 뛴 미겔 게레로는 2024시즌 41경기 타율 0.195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31경기 타율 0.233, OPS(출루율+장타율) 0.670에 머물렀다. 두 시즌 동안 72경기를 뛰면서 홈런은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메츠는 미겔 게레로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자 결국 방출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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