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레바논 파병군에 제빵 기술 전수 "빵으로 잇는 평화"

기사등록 2025/12/26 09:23:08

바게트, 식빵, 피타 등 전 공정 실습

[서울=뉴시스] SPC그룹은 지난 16일과 24일에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신대방교육장에서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파병 장병 6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SPC그룹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SPC그룹은 지난 16일과 24일에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신대방교육장에서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파병 장병 6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장병들이 파병지에서 주민들에 대한 식량 지원과 구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동명부대는 유엔평화유지군(PKO)의 요청으로 2007년 창설되어 분쟁지역 안정화와 민간인 보호 등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제빵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단순한 레시피 전달이 아니라 물자와 설비가 부족한 제한된 환경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을 목표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SPC그룹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로 바게트, 식빵, 피타 등 기본 빵과 응용 빵의 전 공정을 실습해 향후 현지 주민을 위한 식량 지원 활동을 펼치고, 타국 파병군과 교류하며 임무 완수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빵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한 끼의 식사이자 생존을 돕는 수단"이라며 "과거 국제 사회의 도움 속에서 성장한 한국의 기업으로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통해 국제 평화와 연대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장병들의 임무 수행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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