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통행량 감소…살얼음·졸음운전 주의[주말·휴일 고속도로]

기사등록 2025/12/26 08:45:42 최종수정 2025/12/26 08:48:24

토요일 510만대, 일요일 445만대 예상

혼잡도 낮을 듯…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12월 네 번째 주말에도 계속된 추위에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전국 교통량은 토요일인 27일 510만대, 일요일인 28일 445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7만대, 4만대 줄어든 수치다.

연휴를 제외한 최근 한 달 평균 교통량은 토요일 523만대, 일요일 462만대 수준을 보여왔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토요일 42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일요일 40만대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정체는 경부선과 영동선, 서울양양선 등 주요 노선과 상습정체 구간 위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 20분 ▲부산까지 5시간 30분 ▲강릉까지 3시간 10분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에서 2시간 10분 ▲부산에서 5시간 10분 ▲강릉에서 3시간 30분 등이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경부선 서울~수원신갈, 목천~옥산(분) 구간, 영동선 서창(분)~월곶(분), 안산(분)~부곡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 영동선 동둔내~새말, 동수원~북수원 구간, 서울양양선 설악~화도(분), 덕소삼패~강일 구간 등이 꼽혔다.

12월은 기온이 크게 떨어져 차량 히터 사용이 늘면서 졸음 운전 및 야간 시간대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이번주 강추위로 인해 터널 입·출구와 교량, 그늘진 곳은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해당 구간 통과 시 급핸들 조작, 급정지, 급가속을 지양해야 한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이른바 '비-트-밖-스'(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 후, 스마트폰 신고)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