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올해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134t 규모의 탄소 배출을 감축했다고 25일 밝혔다.

3월부터 11월까지 공동주택 71곳, 학교 4곳, 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47개 기관이 참여해 종이팩 7만343㎏과 폐전지 7만1994㎏을 수거했다.

이를 환경적 가치로 환산하면 어린 소나무 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종이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급 펄프의 대체재로 활용되고, 폐전지는 철강 원료와 유가금속 등으로 쓰이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동남우미린에듀포레 등 27개 아파트 단지와 한국교원대부설미호중학교 등 3개 학교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모여 기후 위기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내년 1월 경진대회 모집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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