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핵심 축' 세웠다 …LG, 내달 '남산리더십센터' 개관

기사등록 2025/12/24 17:25:06

남산리더십센터 내달 정식 개관

리더십·비즈니스 교육 등 진행

인화원과 양대 인재양성 축 구축

[서울=뉴시스]LG 남산리더십센터 공사 현장. (캡처=네이버지도 로드뷰) 2025.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가 그룹의 인재 양성 역할을 담당할 '남산리더십센터'를 서울 한복판에 오픈한다.

LG의 인재 양성 산실인 경기 이천의 'LG 인화원'과 함께 앞으로 LG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비즈니스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내년 1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남산리더십센터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약 5000㎡(1500평)의 대지 면적에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연면적은 약 1만㎡(3300평) 수준이다.

남산리더십센터에는 비즈니스용 강의실 및 회의실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 고객사들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공간도 꾸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LG의 부동산 사업 자회사 디앤오(D&D)가 남산리더십센터의 위탁·관리를 맡는다. 앞서 지난 2022년 이곳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건립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남산리더십센터는 LG그룹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의 산실 LG 인화원과 함께 양대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특히 임직원들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에 지어진 만큼, 인화원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도 중요해진 만큼, 재계에서는 이번 남산리더십센터 개관에 대해 구광모식 인재 경영 철학을 강화하는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 동안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재 철학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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