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여수동 일대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해당 부지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 생활권 내 문화·여가 시설로 용도가 결정됐다.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321억원(토지 매입비 49억원 포함)을 투입해 대지면적 1660㎡에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7420㎡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4층에는 작은도서관과 운동강습실, 음악실을 비롯해 소극장, 다목적홀, 드론체험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3층에는 6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한다.
시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126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우선 반영했으며, 현재 공사 수행 업체 선정을 마친 상태다.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공사를 진행한 뒤, 완공 후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문을 열면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소극장과 다목적홀 등은 시민에게 대관해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여가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간"이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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