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는 이번 계약에 대해 이차전지 이외 산업에서 첨단소재장비 사업의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이차전지 고객사와 건식 전극 공정 핵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공급을 완료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직형 진공건조기는 액상 슬러리 상태에서 진공 농축 및 고상 분말로 건조하는 설비다. 공간 효율성이 우수해 동일 조건에서의 원료 처리량이 뛰어나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원료의 균일한 건조 품질을 기대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원료 특성에 따른 운전이 가능하며, 소형부터 대형설비 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제이오의 첨단소재 장비사업은 크게 CNT 도전재의 건식 분산과 고체 전해질의 분말을 분쇄하는 분쇄기, 활물질과 CNT 도전재 및 첨가재의 혼합 및 코팅기, 그리고 혼합과 건조, 가열, 냉각, 열처리, 살균, 반응 등이 동시에 가능한 혼합 건조기로 구성된다.
이들 장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첨단소재장비사업을 본격화한 제이오는 원료의 미세 분말화와 단시간의 균일 혼합 및 건조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방산, 우주항공, 화학 등 여러 산업에서의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전지소재 사업∙플랜트엔지니어링 사업과 더불어 향후 첨단소재 장비사업을 적극 육성해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오는 이미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을 비롯한 전기차 등 산업 내 다수의 기업들과 건식 공정 장비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다른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도 당사의 첨단소재 장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급 계약으로 방산산업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신소재 개발을 위한 첨단소재장비로서 역량을 극대화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6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이차전지 관련 고객사에게 이차전지 건식 전극 공정 핵심장비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이오가 공급 완료한 설비는 2차전지 건식 분산 설비로써 습식 전극 공정의 건조 공정을 제거해 물리적 공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비용 및 원가와 에너지 비용 등을 대폭 절감시킨 제조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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