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CNGR과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 체결

기사등록 2025/12/24 08:49:12

LFP 양극재 공장 건설…최대 5만톤 확대

지난 주 이사회 투자승인…사업추진 속도

[서울=뉴시스] 포스코퓨처엠과 CNGR, 피노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한 가운데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동환 피노 대표,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주종완(Zhu Zongyuan) CNGR  부총재,  따이주푸(Dai Zhufu)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2025.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중웨이신소재(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FINO)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열린 합작투자계약 체결 행사에는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리우싱궈 CNGR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김동환 피노 대표,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CNGR 및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지난해 설립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 합작사를 통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이후, 23일 계약 체결까지 완료하며 LFP 양극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투자계약 체결에 따라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연산 최대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CNGR 및 피노와 생산, 기술,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과 별도로,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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