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연하고 탄력적인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 전략적 환헤지의 전략적 모호성 확보를 위한 세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구성원으로 한 TF를 운영한다.

TF는 협의체에서 위임받은 범위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전략적 환헤지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민연금기금이 기금위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운영, 탄력적인 집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8일 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시장 참여자들이 국민연금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행동함으로써 국민연금기금이 환율변동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 전략적 환헤지의 탄력적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0.10원)보다 3.5원 오른 1483.6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1480원대 환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연고점(1484.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틀째 1480원대 환율을 나타낸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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