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 "여론조사 결과 왜곡 보도 관련자 고발"
23일 단일화 연대에서 추진한 1차 여론조사 통과자인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연대 상임대표’와 지역 일간지 A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전 국장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보도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경남경찰청이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벌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여론조사 결과, 탈락한 권진택·김승오·최해범 출마 예정자는 22일 여론조사 과정의 심각한 하자를 제기하며 독자적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긴급 기자회견을 경남교육청 앞에서 열었다.
이들은 "1차 여론조사 과정에서 한 여론조사업체가 모든 후보가 합의한 '조사기관별 1000명 표본 확보'라는 핵심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연대측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2일 1차 여론조사 결과,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총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최병헌 전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가나다순) 등 4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통과했다.
단일화 연대의 1차 여론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는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1352명이 응답했고 '여론조사공정' 조사에는 1201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7%p, ±2.8%p다. 이번 조사는 보수·중도 성향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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