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폐쇄작업 중인 원자로 푸겐에서 방사성물질 함유 물 누출

기사등록 2025/12/23 21:07:31 최종수정 2025/12/23 21:10:24

외부 환경에 영향 없다지만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초과

[서울=뉴시스]일본 원자력규제기구에 따르면, 후쿠이(福井)현 츠루가(敦賀)시에서 폐쇄 작업 중인 신형 전환 원자로 '푸겐' 해체 작업 중 23일 오후 3시께 배관이 절단되면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 약 20㎖가 누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츠루가시 푸겐 원자로 모습. <사진 출처 : 재팬 타임스> 2025.12.23.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원자력규제기구에 따르면, 후쿠이(福井)현 츠루가(敦賀)시에서 폐쇄 작업 중인 신형 전환 원자로 '푸겐' 해체 작업 중 23일 오후 3시께 배관이 절단되면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 약 20㎖가 누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시험장비 해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포함된 약 20㎖의 물이 파이프에서 누출됐고, 일본 원자력기구 등은 운영자가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은 모두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외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현재는 누수가 멈췄지만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작업자가 물을 흡입해 내부 방사선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물 튀김으로 인한 외부 방사선이 있는지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 중이다.

또 통제 구역 외부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지 않으며, 시설 및 주변 지역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값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청은 철거 시설 내 삼중수소 농도가 법적으로 정해진 값을 초과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통보했다.

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전환 원자로인 '퓨겐'은 핵연료 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사용후핵연료에서 추출한 플루토늄과 기타 물질을 연료로 운용한 연구용 원자로로, 2003년 가동이 중단됐고 2008년부터 퇴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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