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송기헌·이용선 의원과 함께 이 목사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담 자리는 대통령실과 여권이 이 목사를 찾아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이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이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이 목사에 대해 참고인 수준을 넘어선 과도하고 무리한 압수수색이 집행된 점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결과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특검 측의 공식적인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전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실은 전 수석이 특검 수사로 이 목사가 고생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을 뿐, 직접적인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채해병 특검은 지난 7월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목사 자택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