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양경영인상' 엄태응 회장·이흥수 대표 선정

기사등록 2025/12/23 17:16:21

'2025 한양경영인의 밤' 개최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한양대 임규건 경영대학장, 유용식 경영대 총동문회장, 이흥수 대표이사, 엄태응 회장, 이기정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12일 '2025 한양 경영인의 밤'을 개최해 엄태응(77학번) 복산나이스 회장과 이흥수(83학번)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 대표이사를 '제16회 한양경영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양경영인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경영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한 경영인 동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엄 회장은 부산의 향토 기업이었던 '복산약품'을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 의약품 유통기업 ㈜복산나이스로 성장시켰다.

특히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드물게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20년에는 품질경영(ISO 9001)과 환경경영(ISO 14001) 국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이 대표는 영국계 글로벌 보험 중개 그룹 유아이비(UIB)의 한국 법인을 2012년 설립하고 국내 기업 보험 중개 시장을 개척했다.

초고령화 사회의 해법으로 '정년 없는 회사'를 표방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이대표는 정년 이후 임금 삭감 없는 재고용을 실시하고 신규 채용 시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등 파격적인 인사 정책을 펼쳐왔다.

한양대 관계자는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영 성과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한양 경영인"이라며 "두 동문의 성과와 철학이 후배 경영인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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