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장 참배부터 목포 '소년 김대중 공부방'까지
24, 26, 27일 '전략요충지 다지기' 당 지도부 총출동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 지도부가 성탄을 전후로 전략적 기반인 호남 집중공략에 나선다.
혁신당 광주시당은 23일 "조 대표와 당 지도부가 24일부터 호남을 순회 방문하며 '호남 집중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역 현안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당의 정책 방향과 정치개혁 비전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 일정은 추모와 분향으로 채워졌다. 조 대표와 당지도부는 24일 오후 1시20분부터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참배한 뒤 전일빌딩 1층에 마련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시민단체 '참여자치21' 대표단·운영위원 간담회를 열고, 호남 정치개혁과 혁신당의 역할에 대해 경청할 계획이다. 이후 창당 이래 첫 자치단체장을 배출한 담양으로 옮겨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열리는 산타축제 개막식에 참석, 지역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탄 다음날인 26일에는 목포 '소년 김대중 공부방'을 방문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철학, 서민정치의 의미를 되새긴 뒤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장성군 당원 간담회, 곡성 정책설명회를 열고 27일에는 전북으로 이동해 정읍, 부안을 거쳐 고창에서 정책설명회를 연다.
혁신당 관계자는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당의 정책 방향을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호남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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