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시스]서백 기자 = 홍천군은 23일, 강원특별자치도 핵심 SOC사업이자 홍천군 최대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 철도가 기획재정부 제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용문역의 경의·중앙선을 홍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32.7㎞, 총사업비 1조995억원의 사업으로, 지난해 2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이달 16일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통과 확정됐다.
이에 서울의 3배,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로 전국에서 면적이 제일 넓으나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던 홍천군에 철도망이 생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 연결 광역 철도는 홍천군에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문~홍천 광역 철도가 건설되면 버스로 45분 걸리는 양평군 용문까지는 24분, 청량리역까지 1시간30분대에 도달해 철도 교통 서비스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 철도는 강원 영서 내륙의 홍천군을 수도권 배후 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까지는 지난 2007년 탈락 이후 18년 만의 재도전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홍천 군민의 간절하고 뜨거운 염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비 타당성 조사 이후 진행될 후속 절차인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용문~홍천 광역 철도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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