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의 대표 생태 하천 승기천 수질이 1등급으로 상향됐다.
인천 연수구는 승기천 수질개선 사업으로 지난 2023년 2월 3등급이었던 수질이 1등급로 대폭 향상됐다고 23일 밝혔다.
구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올해 '승기천 월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승기천의 BOD은 1.9㎎/ℓ로 1등급 수질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연속 1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승기천 수질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구는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유지용수 개선 등 악취와 수질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자연적 여울을 재조성해 하천 물길을 회복시키고 처리가 어려웠던 승기 2교 부근 퇴적물 등 20여t을 특수 공법을 활용해 처리했다.
또 승기천 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점을 선정해 차집찬넬 정비를 완료하고 악취 문제를 개선했고 퇴적물 제거용 수륙양용차를 도입해 하상 정비 등 수질·악취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승기천을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지속 관리해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인천 대표 하천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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