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ODA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최정숙을기리는모임', '글로벌이너피스', '해피트리' 등 도내 전문 수행기관 3곳과 협력활동을 했다.
아프리카 부룬디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부룬디 최정숙 여성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제과·제빵 교육과 한국어 교실을 통해 현지 여성들의 직업 역량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동티모르에서는 아동들의 독서 환경 조성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어린이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6일 도서관 개소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베트남에서는 산악 오지에 위치한 소수민족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3일 라오까이성 박하현 룽피엔읍 따반쯔 소수민족기숙초중학교에서 신축 화장실 시설 이양식을 개최하고, 24일에는 박하읍 반포 소수민족기숙중학교에서 도서관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앞으로도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 제주형 ODA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012년을 '국제개발협력 원년'으로 지정한 이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동티모르,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부룬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을 대상으로 누적 17억4400만원 규모의 ODA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의 ODA 추진 성과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공모사업인 '인도네시아 본탕시 제주형 폐기물 통합관리 및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2026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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