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 '학점제 학기기반교육' 성료

기사등록 2025/12/23 10:40:34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우다야나대 협력

인도네시아 국가정책 '학점제 학기기반교육'

[서울=뉴시스]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가 협력해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을 마쳤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숙명여대는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학교에서 15주 동안 운영한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은 인도네시아 국가 정책과 연계해 학점을 부여하는 과목으로, 2024년부터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우다야나대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 대학 농업기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창업 역량을 기르고, 전통적인 농업 구조 속에서 성평등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농업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및 AI(인공지능) 기반 웹사이트 제작'을 주제로 두 개의 교과목을 운영했다.

강의는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한준혜 교수와 빅데이터융합전공 정진혁 교수가 맡았고 우다야나대 농업기술학부 학생 29명이 참여했다.

올해 과정은 '농식품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과 'AI 도구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교과목을 융합하는 커리큘럼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을 도입해 교육효과성을 높였다. 교육은 지역사회 인턴십과 연계해 운영됐으며 18명의 학생이 농·식품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수행했다.

교육과 함께 운영된 디지털·창업 여성역량강화교육(WiDE) 참여자인 아티카 리아 우타미씨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 도구를 통해 현실적인 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다야나대 프로그램을 총괄한 니 뇨만 술라스트리 박사는 "전공을 바탕으로 AI 활용과 창업 역량을 접목하는 융합적 접근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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