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도시생활공원 매화공원이 무장애 도시 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23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매화공원에 복권기금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복권기금과 군비 5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화공원은 숲속 산책로, 유아숲 체험원, 매화정 등을 갖춘 지역 대표 힐링 명소다. 그러나 일부 산책로가 급경사인데다 폭이 좁아 고령층과 보행약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산책로 폭을 확장할 방침이다. 휴식 공간을 개선하고 안전시설도 확충해 누구나 편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을 완료하면 고령층·장애인·유모차 이용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달 들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군은 내년 상반기 중 시설 개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녹색복지 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매포 지역의 일상 휴식환경은 물론 관광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