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방의회가 청렴도 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등급이다.

서울시의회는 청렴도 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3년 이래 2020년 단 1차례 3등급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4~5등급에 머물다 이번에 3등급으로 다시 올랐다.

서울시의회는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60%)에서 3등급(68.1점), 반부패 추진 실적과 성과를 측정한 청렴 노력도(40%)에서 1등급(100점)으로 종합 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종합 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8.5점 올랐다.

서울시의회는 연초부터 청렴도 취약 원인을 분석하고 내외부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3개 분야, 12개 추진 과제'를 확정해 점검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월 서울특별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3월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했다.

4월, 5월에는 서울특별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을 제개정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의원 징계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어 9월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조례 개정으로 국외 출장 투명성을 높였다.

아울러 청렴이라는 주제를 시민이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인스타툰을 제작·발행했다. 지하철 내부·엘리베이터 TV·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서울시의회 청렴 활동을 홍보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공직 기강 해이와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잠재적 부패 요인을 제거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청렴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 덕분에 값진 성과를 얻었다"며 "청렴이 일상이 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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