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이사장은 "정읍은 풍부한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가치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경제와 일자리로 연결되지 못했다"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구호가 아닌 결과로 정읍의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출간한 저서 '안수용의 정읍일기' 내 핵심 비전을 통해 '문화가 경제가 되는 정읍'을 강조하며 "문화는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산업이고 도시 경쟁력"이라며 정읍을 문화관광산업도시로 확실히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내장산 중심 레저·힐링 문화권 ▲동학농민혁명 역사·민주 문화권 ▲정읍사 기반한 문학·공연 문화권 ▲태산선비 인문문화권 등 4대 문화권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드는 한편 신정동에 컨벤션센터를 겁립해 '대한민국 지역문화산업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문화산업이 지역 상권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문화 행복 청년아파트 조성과 주거·일자리·문화가 결합된 청년정착 정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정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고령사회에 대응한 생활권 중심 돌봄과 공동체 회복정책을 통해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이사장은 '시민이 주인인 행정'을 자신의 행정철학으로 제시하며 "책상 위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 참여형 정책 결정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정으로 정읍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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