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케이크 수요가 증가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SPC그룹이 '비주얼 케이크'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파스쿠찌·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이색 케이크 제품을 출시했다.

우선 파리바게뜨는 '겉딸속케(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 콘셉트로 시즌 케이크 '베리밤(BERRY BOMB)'을 선보였다.

외부에는 딸기를 활용해 장식했으며, 케이크 속에는 바닐라콩 커스터드 크림을 사용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구현한 입체 케이크 '원더랜드 트리'를 출시했다. 원더랜드 트리는 눈 덮인 트리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고 화이트 크림으로 장식했다.

파스쿠찌에 따르면 '원더랜드 트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리크라상은 잠든 곰 인형 모습의 케이크 '꿈꾸는 스노우 베어'를 출시했다. 화이트 시트와 딸기 콩포트를 겹겹이 쌓아 만들었다.

패션5는 트리를 본 따 만든 케이크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 '윈터 에버그린'은 망고 크림치즈 크림과 화이트 시트, 샹티 크림, 생딸기를 층층이 쌓은 뒤, 초콜릿으로 만든 초록 잎사귀를 붙였다.

또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특유의 장점을 살린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초코를 품은 딸기 바스켓'은 딸기 모양 셔벗 토핑과 초콜릿으로 만든 바구니 손잡이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캐릭터를 구현한 '주토피아 쁘띠케이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케이크는 영화 속 주인공인 닉과 주디 등 인기 캐릭터 4종으로 출시됐다.

냉동 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과 스프레이 건을 이용해 케이크 표면에 액상 재료를 얇게 입히는 자동 피스톨레(Pistole) 기술을 적용해 캐릭터 장식을 보다 정교하게 꾸몄으며, 장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순간에 설렘을 더할 수 있도록 각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였다"며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비주얼 케이크로 특별한 연말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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