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인구 전담 부서 신설 후 '예산 확보·정책 발굴' 성과

기사등록 2025/12/22 15:07:41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강화군은 인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인구 관련 국·시비 확보 및 신규 정책 발굴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인구정책 추진 체계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지난 2월 인구정책 전담 조직인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했다.

군은 조직 신설 이후 각종 공모와 재정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실효성을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분야에서 수도권 최초로 S등급에 선정돼 내년도 예산으로 전년보다 16억원 증액된 88억원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유학 사업도 내년도 시비 예산을 신규 확보해 사업 대상을 올해보다 2배 늘려 4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군은 인구 유입의 기반이 되는 생활환경 개선도 이뤘다는 입장이다.

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보조사업인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주거환경과 안전 우려가 제기되던 빈집 정비를 완료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 창업 풀씨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했다.

군은 앞으로도 인구증대담당관을 중심으로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주·관계·생활 인구 확대를 아우르는 중장기 인구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인구 문제는 단일 사업이나 일회성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는 과제"라며 "전담 조직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도 수치와 성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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